할로윈&크리스마스 준비로 바빠진 필리핀 사람들..(1)

해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데 9월달부터 시작하는 나라는 아마도 지구상에
필리핀밖에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9월초부터 크고작은 쇼핑센터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용품이 많이 진열되어 있고 캐롤송이 울려퍼집니다. 최근에는 곧 다가올 할로윈데이까지 겹쳐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트리용품과 할로윈데이때 사용되는 흉칙한 귀신을 비롯한 할로윈데이 장식 용품들이

온 쇼핑센터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최고의 날로 여기는것 같습니다.
그날을 위해 무려 4~5개월간을 준비하니 말입니다. 아무리 없이 살아도 다 쓰러져가는 판자집에도

크리스마스 트리용품이 한두개 정도는 장식을 합니다. 스페인 통치시절부터 카톨릭 종교를 믿어온
사람들이기에 크리스마스는 이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날 그 이상입니다. 그러기에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마음이 수개월 전부터 준비를 하는것 같습니다. 필리핀 이라면 어떤 지역에 가도 쇼핑센터만 가면 트리용품에
캐롤송을 들을수 있을겁니다. 일단 10월 말에 할로윈데이를 시작으로 거의 연말까지는 놀고 먹고 마시는

장면을 많이 보시게 될거예요. 한국 사회와는 너무 다른 풍습과 문화죠. 이제 9월도 거의 다 갔고 10월이
다가오는데... 필리핀 사람들의 행보가 더더욱 바빠질것 같습니다. 올해도 시끄럽고 요란한 연말 분위기를

벌써부터 경험하게 되겠습니다.  저도 미리한번 외쳐볼까요... *메리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