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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한테 당한 상처 힘드네요.(22)

Views : 11,773 2024-07-27 03:24
자유게시판 1275534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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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태풍 개미때문에 식당이 침수되어 버렸네요.

오전에 침수조짐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대비하러 나갔습니다.
상황이 안좋은거 같아서 걸어서 갔습니다. 평소 10분이면 가는 거리를 1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도착했을때 벌써 무릎까지 침수되었더군요.
급한데로 냉장고 냉동고 식탁위로 올리고 최대한 모든 물품을 선반위로 올렸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2시간여....침수가 허리까지....ㅠ.ㅠ
일단 식당도 문제지만, 이대로면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겠더군요.
집에 처제하고 애만 있었던지라 안전이 먼저라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길...침수된 도로의 물 흐름이 반대방향이라 걷기조차 힘들었습니다.
그와중에 필리핀사람 일부는 물살타고 놀더군요
왔던길은 돌아가기 불가능했습니다. 물살도 그렇지만 중간에 전기선때문에 통제...
1차 우회로 돌아가는 길....중간쯤 갔을때 물살이 거세져서 포기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2차 우회로...벌써 불어난 물이 가슴까지 찼더군요. 와이프는 울고 저도 너무 지치더군요.
그렇게 집에 돌아오니...4시간이 걸렸습니다. 온몸이 정말 천리행군을 한것처럼 힘들었습니다.

집에 와서 식당 상황을 체크해보니 거의 150cm정도까지 침수.....정말 허탈허더군요.

다음날 비가 그치고 도로상황 체크한 다음 트라이시클을 타고 식당을 향했습니다.
(도로 일부가 아직 침수중이라...)
냉장고 냉동고 육절기 전자렌지 전부 쓰려져있고....
준비해둔 고기며 야채며 전부 폐기처리해야 할 상황....
속상해 죽겠는데 와이프 대성통곡하는 통에 표도 못내고 달래주고
식재료 전부 폐기하고 냉장고에 있던 밑반찬들도 폐기하고
아직 침수된 물이 다 빠진 상태가 아니라 일부 정리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아직 바깥쪽은 물이 다 빠진건 아니지만 식당내부는 청소가 가능해서
직원들 불러서 청소했습니다.
그런데...전기 건물주가 통제(전기기술자 체크 먼저 해야한답니다.)
물은 나오는 둥 마는 둥....
일단 하는데까지 하고 어두워지기 전에 철수했습니다.

냉장고, 냉동고 수리업체 내일 오기로 했고
육절기는 내일모레 업체에 수리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외에 버너, 전자렌지 등등은 폐기해야 할듯 하구요.

전자제품이라도 살아남길 간절히 바랍니다. 정말 간절히...

필리핀에서 3번의 사업실패후 마지막 남은 돈으로 겨우 차려서
우리4식구 유일한 수입원인데.....솔직히 좀 막막합니다.
나이가 있어서 이제 한국에 가족도 없고
사업이 3번 망하니 친구도 몇 없는데...그들도 다들 자기 가족 건사하기 바쁘고...
저 혼자 헤쳐나가야 하니...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가장이라 전부 책임져야 하는데...
솔직히 너무 힘드네요.
누군가의 격려와 응원이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이번 태풍에 다들 피해없으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거티브 댓글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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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Lee-1 [쪽지 보내기] 2024-07-27 03:54 No. 1275534866
진심으로 응원의 말씀 드립니다!!!
야화-1 [쪽지 보내기] 2024-07-27 04:01 No. 1275534867
힘내세요
참그린 [쪽지 보내기] 2024-07-27 05:16 No. 1275534869
어려운일뒤에 좋은일이 오겠지요
힘내세요
장백산 [쪽지 보내기] 2024-07-27 06:13 No. 1275534871
하나, 둘 순조로운 복구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운내시구요
Justin Kang@구글-qk [쪽지 보내기] 2024-07-27 08:16 No. 1275534875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이럴 때 일수록 용기를 내세요.
하느리 [쪽지 보내기] 2024-07-27 08:52 No. 1275534883
힘 드시겠네요
저도 2015년도에 창고가 침수되여
3컨테이너 쓰레기 치웠써요
힘드시겠지만 높은지대로 옮기시는게 답입니다
그땐 대책도없구 살길이 막막하던데
그래도 살아 남아네요 화이팅
물찬돼지 [쪽지 보내기] 2024-07-27 09:08 No. 1275534885
힘내세요. 님의 화이팅을 기원합니다
비율빈 [쪽지 보내기] 2024-07-27 09:58 No. 1275534890
화이팅하세요
nicoo [쪽지 보내기] 2024-07-27 10:04 No. 1275534891
전 이런일을 5번 이상 경험이요


일단 전자 제품은 침수 후 전기만 인가 하지 마시고

모두 분해 청소, 건조하면 대부분 살아납니다 ( LCD 티브 제외)

힘드셔도 인생의 일부분 입니다 화이팅~! 힘네세요
hitchjang [쪽지 보내기] 2024-07-27 10:38 No. 1275534897
저도 필리핀에서 태풍으로 수재민이 된적이 있습니다
바닷가 바로 옆이어서 바닷물에 침수되서 에어컨 2대 TV, 컴퓨터등 가전제품은 다 고장났고
집 이 다 부서져서 결국 마닐라로 올라왓습니다
힘든일뒤에는 좋은일이 반드시옵니다
아마 처갓집 동네이신것같은데 저도 그때 와이프따라 들어갔다가 이제는 그동네 꼴도보기싫습니다
톰과제리@네이버-15 [쪽지 보내기] 2024-07-27 10:48 No. 1275534900
힘내세요
신풍노호 [쪽지 보내기] 2024-07-27 10:54 No. 1275534908
힘내십쇼... 뭐라 다른 말씀 드릴게 없네요
마린보이99 [쪽지 보내기] 2024-07-27 11:03 No. 1275534914
이 또한 지나갑니다.

힘드시겠지만 끼니 챙기시고 기운 내십시요.

화이팅입니다!!!!!
pak2140 [쪽지 보내기] 2024-07-27 11:26 No. 1275534918
닦아서 잘 말리면 사용 가능 합니다. 바로 테스트 하지마시고 3-4일 바싹 말려 사용 하세요
아퀴노 [쪽지 보내기] 2024-07-27 12:30 No. 1275534925
이또한 지나갑니다.
햄내서 화이팅 하십시요
키다리아저씨 [쪽지 보내기] 2024-07-27 13:24 No. 1275534931
3년전에 농장이 침수되어 피해가 컸습니다.
건물 천장까지 물이차서 천장에서 날밤을 세는데
직원은 도망을 가더군요.
너무 힘들어서 도움을 청했지만
한인회나 대사관 비상 연락방만 있지 도와주지 않습니다.
어느누구도 믿지말고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내십시요
이겨내면 더 좋은 세상이 보일겁니다.
강한 정신력만이 희망을 만들더군요
분명 잘 하실거라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가정과평화 [쪽지 보내기] 2024-07-27 15:01 No. 1275534948
힘내시고 하느님의 은총이 있으시길 빕니다.~
믿음소망사랑사랑 [쪽지 보내기] 2024-07-27 15:46 No. 1275534953
힘내십시오.

Ingat po kayo.

oz201 [쪽지 보내기] 2024-07-27 18:11 No. 1275534977
인생이 원래 올라갔다 내려오고 반복합니다. 분명히 다시 올라가실겁니다.
실비아-1 [쪽지 보내기] 2024-07-28 12:52 No. 1275535115
비가온뒤 땅이 더 단단해진다고 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지금의 역경 이겨내리라 믿습니다.힘내시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PtrKim [쪽지 보내기] 2024-07-28 21:33 No. 1275535199
어려운 일 당하셨네요! 저도 큰 홍수로 차량도 침수되고 여권 말고는 물건 중에 건진 것이 거의 없답니다 오늘 쌀포대로 70개 이상의 양에 젖고 파손된 물건을 담아서 쓰레기로 버렸답니다~ 우리 마을에 트럭이 옆으로 누워 있는 경우도 있었고 슈퍼, 주유소도 침수도었답니다~ 저도 아직 정리하고 청소할 일이 많이 남았답니다... "힘내십시요"
금순이아빠 [쪽지 보내기] 2024-07-29 16:31 No. 1275535372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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