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고양이 처럼 살금 살금 재래시장 다녀와 봤습니다~(20)
OTAS
쪽지전송
Views : 17,700
2020-04-13 22:07
자유게시판
1274680178
|
<혼자 너무 오버 하는거 아닌가?>
히키코모리(?) 처럼 집에서 영상편집만 하고 있다 보니, 답답한것도 있지만,
일단 바나나가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뜬금없이 왜 바나나가.... 근데 바나나가 머리속에 한번 들어오더니 바이러스 처럼
저를 잠식하기 시작했고, 결국 <나는 지금 바나나를 못 먹으면 죽을지도 몰라>로
점점 커져갔고, 밥은 못 먹어도 담배는 있어야 하는 저 였기에, 겸사 겸사 밖에
나갔습니다.
<오버 패션>
긴팔 후드 츄리닝에, 긴바지를 입고, 일회용 마스크 위에 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 전면으로 숨이 쉬어 지는지 확인을 한 후
주머니에 안 들어갈 크기의 소독 분무기를 바지주머니에
대가리만 걸어 두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유령 도시>
길에는 정말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 어디 간걸까?>
재래시장 입구에 왔을때 경찰들이 저를 처다 봅니다. 왠지 좀 무서워서
목에 걸고 있는 아이디를 그들을 향해 스윽 들어 보이지만, 그냥 관심도 없네요.
재래시장 들어갈때 간단한 체온 첵크만 하고 바로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마스크>
다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하겠다고 하는거 같지만,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가
너무 불안해 보였습니다. 장사한다고 마스크를 밑으로 내린 사람, 너무 오래되어서
오히려 병 걸릴것 같은 사람, 빵꾸난 마스크, 마스크가 아닌데 마스크 처럼 무언가를
입에 막고 있는 사람 등등...
하지만 웃기는건 그 상황속에서도 다들 서로에게 안 부딪히려고 노력하는게 조금은
웃겨 보였습니다. 뭔가 좀 귀엽기도 하고... 서로 어깨라도 부딪히면 서로 놀라는
분위기 였습니다. (저는 가까이 오는 사람들에게 "좀 뿌려 줄까? 하며 알콜을 뿌려
줬습니다. 온동네 사람들 한테 다 뿌리고 다닌거 같네요.)
<다행?>
근데 좀 뭔가 다행인거 같네요. 저는 저만 혼자 오버 하는 줄 알았거든요...
암튼 저는 엄청나게 오른 바나나 가격과 식자재 가격들을 보고 놀랐으며,
담배만 주루룩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나나가 1킬로에 120 peso 네요? 그럼 한 다발에 거의 300 peso 란 말인가?
바가지 같아서 안 사긴 했지만...)
<괜찮습니다>
좀 오버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 어색하고 챙피하다고
느슨하게 행동 했다간, 정말 후회 할지도 모르니까요.
근데 아직도 바나나는 저를 숙주로 삼고, 계속 명령을 보냅니다.
<너는 지금 빨리 바나나를 먹어야 해~ 너 빨리 바나나 안 먹으면 죽어~> 라고...
집에서 생활 패턴 바꾸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하다 보니
편집 일꺼리도 조금 들어오고, 뭔거 조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
좋은 밤 되시고, 긴글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화이팅입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안녕하세요 별거없더라님... 댓글 달릴때 PC 로 하면 우측 하단에 뭐가 뜨잖아요?
없더라님이 댓글을 달아 주셔서 안내 글이 올라 올때 가 먼저 보여서
순간 했습니다.
아 인줄 알고 하하;;;;;;
뭘 할지 구상중 입니다~
좋은 밤 되시고 아침에 일어났을때 개운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아 진짜요? 처음 알았습니다~ 대단하네요~
요즘 몸도 마음도 움츠려 들어서 좀 오버 했나 봅니다~
혹시 그게 한국 불주사 때문은 아니겠지요?
그나저나 저는 아직도 코로나 보다 바나나 때문에 괴롭네요 ㅎㅎㅎㅎ
존밤 되세요~~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주제넘지만 영상을 좀 짧게 8~10분정도로 편집하면
대성하시는데 도움될거같습니다.
요즘같은 유투브시대에 다들 구독 수십개씩
해놓고 입맛대로 보는게 대세라서요.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아 감사합니다~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대본을 써본적이 별로 없어서 시간 조절하는 걸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고 싶은 말을, 기사 보면서 쓰고 싶은 만큼 적었더니....
다음에는 말씀해 주신 부분 참고 하고 꼭 그렇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아 감사합니다~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대본을 써본적이 별로 없어서 시간 조절하는 걸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하고 싶은 말을, 기사 보면서 쓰고 싶은 만큼 적었더니....
다음에는 말씀해 주신 부분 참고 하고 꼭 그렇게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영상편집, 내용 좋게잘봤습니다. 유익한 유툽채널 되시길 파이링 입니다^^
아참 피드백.. 말씀하시는데 오디오 쇳소리? 좀 쎈거 같아요
지적이 아니라 좋은 유툽채널이 되었으면하는 바램으로 드리는 말 입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필준님 안녕하세요. 혹시 그.... 톤도 준님이실까요? 그 유명하신?
적어 주신 말씀은 절대 기분 나쁘지 않습니다.
아직 제가 뭘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남의 영상 만들어 주다가 직접
뭘 하려니까 뭔가 쉽지 않네요.
꼭 참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아 이상하네요~ 저는 휴대폰으로 나오던데...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르겠네요 ^^;;;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버나나 1킬로 150페소면 한국보더 비쌉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결국은 못 샀습니다. 쌀도 많이 올랐습니다.
38peso 하던것이 50peso 정도 되어 있네요. 찹살도 55 -> 80peso
아직도 바나나가 머리속에서(좀 오버 같지만) 괴롭히네요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덕분에 즐겁게 읽엇습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포인트도 좀 얻어가겠습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이벤트 감사합니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
@알림 : 코멘트를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