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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퍼밋, 생닭가격, 냉장창고 가격 알고 싶습니다(8)

Views : 12,350 2023-03-30 22:52
질문과답변 12754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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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가족인데 필리핀에서 5년 같이살다가 결혼하고 한국에서 7년차 입니다

결혼 후 처가쪽에 매달 지원해 주는 돈은 없지만 특별한 날 1년에 몇번 생일 또는 연말에 조금 돈은 보내주고 있습니다

처남이 학교선생을 하다 코로나 때문에 월급도 못받아
조금만하게 생닭 장사를 하는데 생닭 브랜드 magnolia dressed chicken 입니다

요즘은 한달에 4톤정도 판매를 하는데 제가 조금 투자하게되면 지금보다 매입단가가 작아져서 판매도 최소 12톤 이상은 판매 가능하다고 해서 몇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1)지금은 비지니스 퍼밋없이 하고 있습니다

처후 문제가 될까해서 투자를 하게되면 퍼밋을 무조건 만들라고 하는데 비지니스 퍼밋 만드는데 비용은 얼마나 들어가나요? 업종은 한국으로 치면 육류 도소매 입니디



2)지금 판매하는 생닭 브랜드는 magnolia dressed chicken 입니다 보통 마트나 로컬시장에서 kg당 대략 얼마정도 하나요? 다른 브랜드도 요즘 생닭 가격을 알고 싶습니다


3)믿고 하는거지만 투자를 하게되면 냉동탑차도 한대 있지만 3톤 냉동탑차 구매도 해야되고 지금은 아이스크림 냉장고 같은걸 3대 있는데 2~3톤 정도 보관할수 있는 조금만한 냉장창고도 만들 계획인데 2~3톤 보관할 정도의 냉장창고 만드는 비용이 얼마나 할까요?

한국에서는 4~5백 정도면 되는것 같습니다 더 비싼것도 있지만..

더 많은 궁금한 사항이 있지만 요약하면

1)비지니스 퍼밋 비용

2)현지 생닭 kg당 소매가

3)냉장창고 비용

비슷한 사업 경험 있으신분 좋은정보 부탁드립니다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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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1 [쪽지 보내기] 2023-03-30 23:20 No. 1275414906
요즘 마그놀리아 치킨 유행입니다.ㅎㅎㅎ
판매처가 있다면 투자가치는 충분하죠 가족이 하는것이고

일단, 시장가격부터 말씀드라자면, 일반 생닭(로컬마켓) 킬로당 220선에서 거래됩니다.
근데 닭이 너무커서 맛이 별로 없습니다.

마그놀리아 소매가가 보통 195정도합니다. 마그놀리아는 소형닭 대형닭이 구분되어 있고
내장, 윙, 다리 따로 포장된 것도 있습니다.
막그놀리아 도매가가 얼마인지는 아실거 같고 괜히 말씀은 안드리겠습니다.

퍼밋은 원칙적으로 해야합니다.
근데 정육판매로 퍼밋받으려면 좀 까다롭습니다.
정육유통허가 같은게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배달할때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직 온라인 판매는 퍼밋없이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으로 판매를 다하시는 건지 거래처에서 OR요구가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안하셔도 되지만,

시청이나 BIR에 적발되면 벌금이 좀 많이 나옵니다.
(지난달에 우리동네 시청 일제조사 나와서 퍼밋 없는 업체 벌금으로 1년 퍼밋비 10배정도 나옴)
나중을 위해서라도 퍼밋은 받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냉장창고는 한국처럼 지으려면 한국보다 비쌉니다.
필리핀 스타일로 그냥 남는 땅에 지으면 2백정도면 지을겁니다.
벽에 스타이로 붙이고 스타에로 박스 넣고 에어컨 좀 넣어주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8723a5 [쪽지 보내기] 2023-03-30 23:27 No. 1275414907
@ 인사담당-1 님에게...자세한 답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sam2200 [쪽지 보내기] 2023-03-31 10:27 No. 1275414951
핵심은 처남의 물귀신 작전이네요.

어떤 형태든, 투자를 하는 순간 필리핀에서 그 말많은 동업이 되고, 그것도 처가의 물귀신 작전.

차가 필요하다, 좀만 투자하면 큰돈 번다, 냉동 창고가 필요하다,
전형적인 사업 루트네요. 한국에서 사업 아이템이 불명확한데 뭔가 필리핀에서 될만한게 보이고, 좀만 투자하면 될것도 같고요..

아마도 많은 한국 남자들이 이것 때문에 돈과 인생을 날렸거나 지금도 날리고 있을 거예요.
한국 사람인 내가 하면, 추진력 있지, 부지런하지, 자본도 좀 있지, 명의와 조금의 local 인맥과 사업 루트가 있으면, 성공이 보이고 사업이 막 잘 될것 같은데, 되려, 저런 한국 사람의 성급함과 자신감이 실패의 속도와 크기를 키울뿐입니다. 필리핀에선 느린속도와 인내만이 살길이더군요.

내가 아무리 잘나고 열심히 한다고 바뀌지 않습디다.

처음에 돈을주고, 점점 투자액이 많아지니, 본인이 가겠지요, 그 다음부터는 해괴 망칙한 일들과 스토리가 전개되겠지요?

그냥 처남더러 형편에 맞게 사업하고 벌라고 하고 관심도 주지 마세요.
서니 [쪽지 보내기] 2023-03-31 23:32 No. 1275415087
@ sam2200 님에게...
이나라의 현실과 한국남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쓰셨네요.16년차이지만 지금껏 보아온 어느글보다도 핵심을 정확히 보셨네요..특히나 느린속도와 인내 .그리고 절제..내가 아무리 잘나고 열심히 한다고 바뀌지 않읍니다.더하여 이나라는 운이라는것 자체가 없더군요..단지 팔자다 하고 버티고 사는법밖에 없더군요..
Taekia farm residence
Bantayan island.cebu
09472486356
8723a5 [쪽지 보내기] 2023-03-31 22:12 No. 1275415076
@ sam2200 님에게...
조언 감사합니다
하우리 [쪽지 보내기] 2023-03-31 12:59 No. 1275414991
@ sam2200 님에게...

잊고 있었던 저의 경험들을 되살려 주셨네요,


님의 말씀 가운데

'아마도 많은 한국 남자들이 때문에

돈과 인생을 날렸거나 지금도 날리고 있을 거예요.'

저 또한 그 중의 한사람 입니다.(저는 한필 가족은 아닙니다.)

'왜 진작 느끼지 못했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sam2200 [쪽지 보내기] 2023-03-31 13:26 No. 1275414999
@ 하우리 님에게..
저도 글에서 썻듯이 똑같은 한국 사람입니다.
다만 요즘은 존버(ㅈㅅ나 버티기)만 합니다.
하우리 [쪽지 보내기] 2023-03-31 17:03 No. 1275415030
@ sam2200 님에게...

결국,

살아 남는 이가 승자입니다.

반드시 승자의 단미를 맛보시기를 바랍니다.
질문과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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