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희안한 한국 언론들(14)
가랑비
쪽지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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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7 15:48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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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공정성 회복을 위한 MBC 기자들의 제작거부로 MBC가 파행을 겪고 있는 것이 오늘로 3일째입니다.
그런데 이런 중차대한 뉴스를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등 몇몇을 제외한 중앙 일간지들이
거의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일보는 한줄도 쓰지 않았더군요.
그들에게는 이 사태가 뉴스거리가 안되는 모양입니다.
다음은 MBC 기자회가 발표한 글입니다.
국민과 시청자께 드리는 글
MBC의 간판 뉴스프로그램 <뉴스데스크>가 파행 방송됐습니다. MBC 기자회가 공정보도와 보도책임자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돌입한 25일, 50분짜리 <뉴스데스크>는 15분, 90분짜리 <뉴스투데이>는 단 10분으로 축소 편성됐습니다. 저희 MBC 기자들은 뉴스 파행을 보며 참담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정론직필을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 발 더 뛰어야 하는 저희들의 책무를 내려놓은 것, 무거운 결정이라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한국의 언론 자유는 지속적으로 후퇴해 왔습니다. UN은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급속하게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세계적인 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한국을 ‘부분적 언론자유 국가’로 강등시켰습니다. 한국 언론자유가 1987년 민주항쟁 이전으로 후퇴한 것입니다. 그 언론자유 후퇴의 정점에 바로 MBC가 서있습니다.
현 정부 초기까지만 해도 MBC 뉴스가 이렇게까지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2009년 <신영철 대법관 촛불재판 개입> 특종을 비롯해 정권에 불리하고 민감한 기사라 해도, 현장 기자들의 취재와 제작의 자율성 보장, 내부 토론과 같은 언론사 내부의 아주 기본적인 규칙은 지켜졌습니다. 그러나 둑이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었습니다. 소수의 정치적 인물들이 요직을 장악하고 뉴스를 망가뜨린 결과, 지난 1년 사이 MBC 뉴스는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논란, 김문수 경기도지사 119 전화 논란과 같이 권력에게 민감하고 불리한 기사들은 잇따라 축소, 누락됐습니다. 반값 등록금, 한미 FTA, 10.26 재보궐선거 같은 첨예한 사안에 대해서는 균형을 현저하게 잃은 불공정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경쟁방송사인 KBS와 SBS가 다 보도한 사안조차 노골적으로 누락했습니다. 가장 공정하고 비판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MBC 뉴스가 불과 몇 년 사이 가장 불공정하고 순치된 언론으로 전락했습니다.
내부의 문제제기는 무시당했고, 취재 현장의 목소리는 묵살됐습니다. 평기자들의 공정보도 감시기구인 민주방송실천위원회가 수십 개의 보고서를 통해 불공정 보도를 지적했지만, 기자회가 직간접적으로 여러 차례 우려와 경고를 전달했지만,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일 잘하고 바른 말 잘한다는 기자들은 소리 없이 한직으로 밀려났습니다. 소통이 생명인 언론사 내부에서, 언로의 숨통은 그렇게 죽어갔습니다.
지난 5일 MBC 기자회는 기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직접적 계기는 사장과 보도국 간부들이 내놓은 이른바 <뉴스개선안>이었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100여 명의 기자들은 <뉴스개선안>이 MBC가 신뢰를 잃어버린 것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빠진 땜질식 처방이라고 판단하고,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의 사퇴를 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두 보도 책임자에 대한 불신임 투표를 실시해 압도적으로 가결시켰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경영진의 대응은 어이없었습니다. MBC 사측은 불과 반나절 만에 <뉴스투데이> 앵커를 맡고 있던 박성호 기자회장의 앵커 직을 박탈하고, 박성호 기자회장과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간판 뉴스의 메인 앵커를 이런 식으로 경질하는 것은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이는 시청자들을 무시하는 오만한 행태이자 뉴스에 대해 눈곱만큼의 애정도 없다는 것을 드러낸 것입니다.
기자들은 총회 이후 20일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MBC 경영진은 성의 있는 답변은 물론, 최소한의 대화 시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저희 MBC 기자들은 마지막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국민과 시청자들에게 신뢰받는 뉴스’가 아니라 ‘권력에게 신뢰받는 뉴스’라고 결론짓게 됐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희는 지금 펜과 마이크, 카메라를 내려놓습니다. 세상을 보는 창, 눈과 귀와 입이 되라는 언론에 부여된 사명을, 그리고 저희의 밥그릇을 잠시 포기하겠습니다.
그러나 돌아오겠습니다. 정론직필, 공정한 뉴스, 국민의 알 권리와 인권존중, 보도의 자율과 독립이라는 상식을 회복시키겠습니다. ‘뉴스 하면 MBC’라는 과거의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습니다. 권력과 정치권, 재벌과 광고주, 경영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앞뒤 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오로지 국민과 시청자가 부여한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깊이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로 삼겠습니다. 제대로 할 말 하지 못하고 침묵했던 과거를 처절하게 반성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공영방송 MBC는 국민의 것입니다. 여러분이 도와주십시오. 저희들은 특정 정파에 유리한 방송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불편부당, 언론의 기본과 정도를 지키자는 것입니다. MBC를 권력의 품에서 되찾아오고자 하는 국민과 시청자들의 바람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신뢰의 MBC 뉴스로 돌아오겠습니다.
2012년 1월 26일 MBC 기자회 비상대책위원회 MBC 영상기자회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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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보도 아니었으면 많은 젊은이들이 광우병에 희생되었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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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에서 일하고 계신 소신 있는 기자분들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갈걸 생각하니
또한번 세상이 원망스럽네요.. 세계인들은 한국을 상당히 수준 높은 국가로 알고 있는데...
정작 그 뒷면에는 이런 그림자가 남아 있다니.... MBC 예전 명성찾기에 우리모두 동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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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편성권은 mbc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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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만을 보도해라... 4등급인 니네들 생각 말고 사실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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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서 나만 옳습니다. 나와 다르면 그건 잘못된 겁니다...
우린 그런 세상에서 살고 있네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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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에서
이 뭐시기 회장이 그랬다던데
머슴이 너무 설친데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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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회장 입니다...
제가 다른분 글 보고 착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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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을 어이없게 보내게 한 현 정부,
반 값 등록금에 반 값 아파트를 공략으로 세웠으면서도 하나도 지켜지지 못한 것에 대한 아무런 죄책감도 없는 현정부.
"믿습니까? 믿습니까?"를 반복하면서 자신이 마치 신인 것처럼 행동했던 우리의 위대하신 MB 대통령님...
지금도 5공의 자식들처럼 국민들을 조롱하시는 분,
언론 말살 정책은 일제시대 때부터 내려온 것이니 전통은 지켜야 한다고 굳게 믿으시는 우리 현명하신 MB님....
퇴임 후 카다피처럼 국민들에게 외면당하시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정신차리시길 진정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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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고지식이 내 발목을 잡네요~
떠나야하는데 정말로~~~
엠비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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