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Cargill"을 기대합니다.(19)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필고를 보다보니 심심찮게 농축산관련일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필리핀에서 농축산업관련

한국기업(개인)들의 현황을 찾아봤습니다.그런데 지자체나 회사들의 개별필리핀투자상황은

있으나 전체적인 지표(생산량,점유율 등)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제 능력부족).

그래서 더 궁금해졌습니다.

삼성전자 연매출 약 206조(2014년), 직원수 약 100,000명(2015.6월 현재))

카길 연매출 약 148조(2014년), 직원수 약 158,000명(2014년)

  개인소유 다국적 미국기업인 카길은 비상장회사로 알려진 것이 많치 않습니다. 주업무영역은 콩,

옥수수,밀 등 곡물과 사료생산공급이며 세계곡물시장의 40%를,한국 곡물수입의 60%(2014년)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전세계 100여개국가에 생산시설을 갖춘 카길은 작년엔 우리나라 평택에

약16천평 규모의 사료공장을 신축하여 생산량을 늘렸습니다. 현재 한국사료시장의 9%(2014년)

를 두자리 숫자로 늘리려하고 있습니다.(1위 농협 35%,2위 하림 15% => 이 회사들도 대부분

일본이나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판매)

삼성전자의 연매출은 카길보다 월등 많습니다.영업이익 또한 월등하리라 생각됩니다(이부분 카길

자료 없음) 그러나 아무도 카길이 삼성전자보다 못하다거나 위험하다고 하지 않습니다.삼성전자의

홍보비는 해마다 증가합니다(2012년 1조9천억).카길은 홍보하지 않습니다. 일반인들이 "카길"이

란 회사를 모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식량자급율은 30%미만 그나마 쌀을 제외하고 대두(콩),소맥(밀),옥수수 등 나머지

다합해도 5%에 미치지 못합니다.한동안 식량전쟁이 이슈가 된 적이 있었는데 실제 이런 일이 발

생하면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미 정부에서는 30여년전부터 곡물의 해외생산을 추진해왔습니다.그 중에는 필리핀도

포함되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그런데 제능력으로는 전체적인 지표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필리핀 외곽에서 곡물생산에 노력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전에 충남대

교수분이 지자체와 협동으로 옥수수농장을 하실려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부디 한국의 카길이 필리핀땅에서 탄생하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