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이내요(14)

좋은 아침 입니다

요즘 뭔일이 이리도 많은것인지 없는디도 많은것 갇은지 정말 모르것내여

하나 해결하면 또 다른것이 대기를 허니 흐미~

돈 빌려 가고 얼굴 쌩가는 인간들은 하나 갇인 집앞 지나갈때는 쓩 하고 얼굴 돌리고 가더란

그 돈 안주고는 못견딜 것인디 왜들 그러는지~

손바닥 만한 동네고 어짜피 시내 가려면 우리집 앞을 지나야 갈것인디 것참 ㅎㅎ

하여튼 단순 유식한 사람들이 단순 무식한 나를 뛰어 넘으려니 머리가 아플것 갇으내요

하루 늦으면 하루 늦은 만큼 이자 더 받으면 되는것이고 안되면 바랑가이 홀 모시고 가서 

연대 보증 세워라 허면 될것이고 그래도 안되면 밀어야죠

하여튼 사는것이 그러내요

태풍에 연타로 두둘겨 맞고는 정신을 못차리고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것 보면 

돈이 문제지 사람이 문제는 아닌것 갇지만서도 나도 먹고 살려니 답답헙니다

토종닭이라도 한마리 잡아 삶아야 허나 생각 해봅니다

워낙 닭고기를 별로라 해서 가끔 해 먹기는 해도 자주는 안먹다보니

집에 닭들이 논으로 마실을 다닙니다

저넘 잡아서 푹 고아 먹어야 일이 잘풀리려나 생각을 하는 아침이내요

불타는 금요일은 아니라도 좋은일만 가득한 금요일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