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NORTH EDSA MR.김밥 에서 먹은 황당한 라면(21)

한 1달전에 있었던 일이 지만 아직까지 짜증이 나서 글 올립니다.

SM NORTH EDSA 1층 푸드 코드 매장에 MR.김밥에서 라면 하나 시켰다가

거의 30분을 기다려서 받은 라면이 정말 너무 성의가 없어서 필리핀 직원들한테 욕만 하고 왔습니다..

마닐라에 오랫만에 놀러갔습니다.

SM North에서 놀다가 점심때가 되서 뭐먹을까 하다가 푸드코드를 갔습니다.

Mr.김밥에 사람들이 많길래 저도 한번 먹어 보고 싶어서 일행들과 줄을 서서 10분을 기다려서 주문을 했습니다.

저는 국물이 먹고 싶어서 라면 시키고, 일행 2은 비빔밥 하고 돈까스 정식(?)을 시켰습니다.

비빔밥은 지불하자마자 받고, 돈까스도 약 5분을 기다렸다가 받았습니다.

라면은 10분뒤에 오라고 해서 일단 일행들과 자리에 가서 앉아있다가 10분 후에 다시 갔습니다.

나 : 라면 아직 안됬나요?

필리핀 여직원 : 잠시만요~(하면서 주방 보는 남자 직원에게 라면 예기를 함)..... 10분뒤에 다시 오세요

나 : -_-;; OK..

약 10분뒤..

나 : 라면 아직 안됬나요?

필리핀 여직원: 잠시만요~ 아 5분만 기다리세요..

(..주방을 보니 키작은 남자가 그제서야 냉동실에서 신라면을 꺼네서 라면을 둘로 쪼갭니다....)

나 : 혹시 라면 지금 끓이는 건가요? 저 계속 기다렸는데....

필리핀 여직원 : sorry sir.. pls wait..

나 : ok.. -_-;; 

그자리에 서서 기다립니다.. 

5분뒤.. 라면이 나옵니다...

근데 국물 색깔이 멀거도 너무 멀고..이상하게 건더기 스프가 안보입니다..;;

맹물에 계란만 보입니다..

설마 설마 하며 자리에 와서 일행들과 라면을 먹습니다..

일행 1 : 야, 국물맛이 뭐 이라냐? 이거 그냥 물에 소금 탄거 계란 넣은거 같은데?ㅋㅋㅋ

일행2 : 건더기도 없자나 ㅋㅋ 필리핀 고추 그냥 썰어서 넣은거 같에 ㅋㅋㅋ

나 : 아 X발..-_-;; 

그리고 바로 달려갑니다..

나 : 이게 라면인가요?

필리핀 여직원(레즈비언) : 네 라면 이죠~

나 : 당신들은 라면 끓일때 물에 면만 끓이나요? 당신들이 먹어봐 이게 라면인지

필리핀 여직원(레즈비언) : 라면 맞는데요? ㅋㅋ

나 : WTF! 라면 끓은 남자애 나오라 그래! 이게 라면 이라고? 내가 라면 처음 먹는 바보인줄 아냐?

필리핀 여직원(레즈비언) : Oh..Wait Sir.. (그리고선 주방으로 들어갑니다..)

잠시후..

기즈모 같이 생긴 여직원이 나와서 하는말... Sorry sir.. 라면 다시 끓일테니까 딱 5분만 더 기다려 주세요~~

허나 상황은 저랑 같이간 일행 2명은 밥을 다 상태라서 저는 열이 너무 받았었죠..

나  : 그냥 됬고, 이거 인터넷에 글올릴 테니까 너네 한국인 사장님한테 꼭 전해라~! S**T!!

필리핀 여직원(레즈비언) : Ok Sir~ ^^;

필리핀 여직원(기즈모) : -_-^^^^ 멘붕..

SM NORTH 1층에서 MR.김밥 매장 운영 하시는 사장님께 꼭 전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직원들 한테 라면 끓이는 법 꼭 가르쳐 주시길 바라며,

라면 끓이는 방법을 알면서 장난을 친거라면 직원 교육 똑바로 시키시길 바랍니다.

정말 황당한 경험 이었습니다.